1. 출연진
감독 : 리차드 랙스톤(Richard Laxton)주연 : 다코타 패닝(Dakota Fanning), 엠마 톰슨(Emma Thompson)출연 : 클라우디아 카디날레(Claudia Cardinale), 제임스 폭스(James Fox), 로비 콜트레인(Robbie Coltrane), 줄리 월터스(Julie Walters), 데릭 자코비(Derek Jacobi), 톰 스터리지(Tom Sturridge), 데이비드 서쳇(David Suchet), 러셀 토베이(Russell Tovey), 그렉 와이즈(Greg Wise), 리카르도 스카마르시오(Riccardo Scamarcio), 핍 토렌스(Pip Torrens) 린다 바셋(Linda Bassett), 조안나 홀(Joanna Hole)
장르 - 드라마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국가- 영국
러닝타임 - 108분
2. 줄거리
저명한 비평가와 결혼해 행복을 꿈꾸는 어린 신부, 하지만 남편의 무관심 속에 서서히 시들어가기 시작합니다. 19세기 영국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옛날에 한 예쁜 소녀가 스코틀랜드의 차가운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집이 차가운 건 누군가의 할아버지가 그곳에서 자살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그 할아버지의 손자가 그 집을 방문했는데, 손자는 거기서 예쁜 소녀를 보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인 줄 알았습니다. 그는 글도 열심히 쓰고 그림도 열심히 그리며 그 소녀를 위해 동화까지 썼습니다. 그때 당시 그 소녀 "에피"는 12살 소녀였고 그녀가 숙녀가 되던 해 그(존 러스킨)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에 살고 있는 에피는 동생 소피와 결혼식 이슈를 놓고 들떠하고 있었는데요. 에피는 좀 더 도시로 나아가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자 소피는 언니 에피가 떠나면 부잣집 아들과 결혼하는 에피를 다시 못 볼까 봐 두려워했는데요. 그런 소피를 안심시키는 듯 에피는 너도 런던에 오라며 결혼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리고 그 둘의 결혼은 성공적으로 치르게 되고, 그렇게 스코틀랜드를 떠나며 "존"의 본가로 오게 되는데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부모님들. 존의 어머니는 곧장 존의 케어하려 수발을 들고 존의 아버지는 에피를 챙기는데, 에피는 존을 과하게 챙기는 어머니를 약간 걱정합니다. 아버지는 걱정 놓으라며 다 같이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데... 저녁식사 중 어머니는 소피에게 결혼선물을 건네주고, 다 같이 행복한 저녁식사를 하려 하는데 "존"이 갑자기 기침을 하자 한걸음에 달려가 존을 살피는 어머니.. 뭔가 불안 불안한데요. 그 불안한 예감은 언제나 틀린 적이 없죠. 첫날밤을 치르러 잠옷차림으로 침실로 온 에피는 자신의 나체를 존에게 보여주는데... 존은 안 본 눈 삽니다를 시전하고 떠나버렸는데요. 그제야 에피는 남편 존이 성불감증인걸 알아차립니다. 그렇게 그 집에서의 하루가 흘러가고, 다음날 아침. 에피는 일어나 보니 이미 가족들의 식사는 끝나있었습니다. 그 집 가정부는 신경 쓰지 말라며 에피를 달래고 에피는 점점 자신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라는 걸 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집으로 시집온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하니 집안에 도울일이 없나 살펴보던 중 남편의 서재를 구경하다 남편과 마주치는데 서로 어색한 인사를 하고 남편은 무뚝뚝하게 다시 글을 쓰려하자 에피는 남편옆에서 책을 읽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존이 엄청 지루할 텐데 괜찮냐며 어머니의 정원일을 도와줘보라며 에피는 그쪽으로 가보는데..
어머니에게 도착한 에피. 정원일을 도와주겠다고 말을 걸어보지만 어머니 또한 정원은 자기가 관리하는 곳이라고 아무도 손을 못 댄다며 철벽을 치는데요. 정말 이 집 안 정말 엠비티아이가 더더욱 궁금해지는데.. 그래도 에피는 뭐라도 해보려고 남편의 셔츠들 중에 몰래 하나를 찢어 자기가 고쳐보겠다고 하지만 그마저 어머니에게 뺏겨 가정부에게 줘버리는데... 난공불략의 존과 어머니. 알고 봤더니 존의 부모는 존을 비평가로 키우기 위해 혼자 고뇌하고 일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놓아 이미 존은 부모님의 말에 가스라이팅을 당해 성격까지 철벽남으로 바뀌어버린 지 오래였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에피는 스트레스성 탈모가 시작되고.. 가슴앓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과연 이 철옹성 같은 철벽 가족을 에피는 잘 뚫고 부부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존은 에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줄 수는 있었던 걸까요? 영화 "에피그레이"였습니다.
3. 느낀 점
실화바탕의 영화라서 고구마 100개 먹은듯한 장면이 나와도 꾹꾹 참고 열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9세기에도 고구마 100개 먹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몰입도가 좋았고, 2014년도에 나온 영화라 그런지 살짝 전개가 속 시원하지 못한 감이 있지만 정말 실화라는 현실성에 에피라는 여성의 삶이 3자 입장에서 공감이 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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